태풍급 강풍에 인천·수도권 피해 잇따라…공항도 결항·회항 속출

S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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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8일 오후 10:21

발행: 2026년 10월 18일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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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과 수도권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쳐 간판·첨탑·가로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공항은 결항 40편, 지연 34편, 회항 9편을 기록했고 김포공항과 제주 도로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강화 등 일부 지역은 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영종 등 6곳은 유지 중입니다.

태풍급 돌풍이 할퀸 하루

18일 인천을 중심으로 태풍급 돌풍이 몰아치면서 하루 종일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인천공항 활주로에서는 최대 풍속이 시속 94㎞까지 치솟았고, 시내 곳곳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관측됐는데요. 대형 간판과 교회 첨탑, 가로수까지 쓰러지거나 떨어져 나가며 시민들의 발길이 위축됐습니다.

신포동에서는 대형 간판이 한쪽만 매달린 채 흔들리다 떨어졌고, 심곡동에서는 4층 교회 첨탑이 도로 위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목격자들은 폭탄이 터진 듯한 소리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역삼동에서도 가로수가 뿌리째 뽑혔고, 청계 광장에서는 행사용 천막이 무너져 행사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항공편과 도로도 멈춰

강풍은 교통망도 흔들었습니다. 인천공항은 사전 취소 36편을 포함해 40편이 결항했고, 34편이 지연됐으며 9편이 회항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도 8편이 결항하고 140여 편이 지연돼 이용객 불편이 컸는데요. 칭다오와 산둥 노선은 일정보다 약 5시간 늦어지는 등 국제선 피해가 두드러졌습니다.

제주에서는 5·16도로 숲 터널 구간에 나무가 쓰러지며 산간도로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인천 영종구와 서해구 일부 사거리는 한때 침수됐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10분까지 호우 피해 78건이 접수됐으며 1명이 다쳤습니다. 기상청은 영종도에 강풍경보와 호우주의보를 잇따라 내렸다가 오후 들어 수위를 조정했습니다.

경보는 일부 해제, 긴장은 계속

18일 오후 7시 40분을 기준으로 강화와 인천북부, 인천남부의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다만 영종과 연평도, 우도, 백령도, 대청도, 옹진 등 6곳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수도권과 충남, 호남, 동해안, 제주 일부에서는 늦은 밤까지 강풍이 이어질 수 있어 시설물 점검과 야외 활동 자제가 필요합니다.

이번 사례는 가을철에도 돌풍이 얼마나 빠르게 일상을 멈출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기상 당국은 실시간 관측을 이어가며 추가 피해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항공편과 도로 상황이 수시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이동 전 운항 정보와 교통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