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순방 중 5개 부처 장관 임명 재가…야당 '불통 인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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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전 5:01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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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이형일·강신철·홍지선·이소영 장관과 이정현 대검차장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강신철 장관의 특별공급·상가 매입 의혹 등을 두고 야당은 '불통 인사'라 반발했고, 법무부 장관 인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순방 중 단행된 임명 재가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던 22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형일, 국방부 장관 강신철, 국토교통부 장관 홍지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소영,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정현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직후 이뤄진 후속 조치인데요. 해외 순방 일정 중 대규모 인사 재가가 단행된 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며 합동성이 발휘되는 부대 구조 구축과 지속적인 훈련 체계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은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12·3 내란 종식과 군 구조 개편을 통해 자주국방의 토대를 다졌다고 밝혔죠.

검증 논란과 야당 반발

인선 과정에서 검증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강신철 장관을 두고는 서울 구로구 철거민 가구가 서초구 22억 원대 아파트를 특별 공급받은 혐의와 장남의 7억 원대 상가 매입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야당은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국방부 장관 청문 보고서는 여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홍지선 장관의 장모 아파트 매수 논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미국에 있는 사이 급히 재가 버튼을 눌렀다"며 "민심에 등돌린 불통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2기 개각에서 김승원, 용혜인, 강신철 전 후보자가 낙마한 가운데 남은 인사들이 임명 절차를 마무리한 셈입니다.

반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위원회는 신상과 도덕성, 전문성에 관한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정책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장관은 "관성을 깨는 장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남은 인선과 향후 전망

청와대는 강훈식 비서실장 사퇴로 부정적 여론이 가라앉았다고 보고 남은 인사들의 임명을 진행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현희, 백혜련, 박균택, 이건태 등 현역 국회의원이 거론되는 한편, 정치인이 아닌 법조인을 발탁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번 개각으로 경제와 국방, 교통, 중소기업 분야의 정책 추진 체계는 갖춰졌습니다. 다만 검증 논란과 야당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새 장관들이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