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끝에 송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황 씨는 지난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가 시작되자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고, 이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폴 청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로 추적해 왔고, 황 씨 측 변호인의 자진 출석 의사에 따라 캄보디아에서 신병을 확보, 국내로 압송했다. 이르면 26일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반복된 마약 전력
황 씨는 이미 마약 전과가 여러 차례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2022년 출소한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셈이다. 또한 황 씨는 가수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박유천 역시 마약 혐의로 처벌받은 바 있다.
추가 수사와 향후 전망
경찰은 황 씨에 대한 수사에서 마약 취득 경로와 유통망, 그리고 해외 도피 과정에서의 위법행위(밀입국, 불법체류 등)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황 씨는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으며,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만약 구속된다면 재판 과정을 거쳐 형량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은 유명인 마약 사건의 반복적 발생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