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위 폭동에 야간 통금, 유럽 물가와 주택 불만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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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0일 오후 2:56

발행: 2026년 10월 20일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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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서 교육과 생활비 불만이 폭동으로 번지며 주요 도시에 야간 통금이 내려졌습니다. 명품 매장 약탈품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했고, 시민들의 자발적 저항도 화제가 됐습니다. 정부는 급진좌파를 폭력 배후로 지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폐쇄를 주장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도 물가와 주택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로 번진 청년들의 분노

프랑스 전역에서 교육과 생활비 문제를 둘러싼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주요 도시에 야간 통금령이 내려졌습니다. 시위는 지난 17일 고등학생들이 교육 예산 삭감과 교사 부족을 비판하며 시작됐는데요. 이후 노동조합과 주거비 상승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규모가 55만에서 80만 명까지 불어났습니다.

파리에서는 루브르 박물관 입구가 막혔고 일부 명품 매장은 약탈 피해를 입었으며, 당국은 레퓌블리크 광장과 레알 일대 등에 통행 금지 조치를 내렸고 니스와 릴 등에도 제한적 통금을 적용했습니다.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니라 청년층의 생활 조건 전반에 대한 불만이 터진 겁니다. 체포자는 2,400명을 넘고 부상자는 1,0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약탈과 정치적 해석 사이

혼란 속에 명품 매장에서 사라진 가방과 향수로 의심되는 물품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낮은 가격으로 등장했습니다. 빈티드와 이베이는 의심 게시물을 삭제했고, 프랑스 정부는 플랫폼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폭력 사태가 이민과 치안 논쟁으로 확대되면서 원래의 사회경제적 요구는 뒤로 밀리는 모습입니다.

니스에서는 게임 매장 직원이 약탈자를 막아선 장면이 프랑스 손오공으로 확산됐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72%가 시위의 요구를 정당하다고 봤지만, 82%는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급진좌파를 폭력 배후로 지목했고 야당은 근거를 요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의 국경 폐쇄를 주장했습니다.

유럽 전역으로 옮겨붙은 불씨

불씨는 프랑스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물가 시위가 경찰과 충돌했고, 스페인에서는 교사 파업과 주택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포르투갈과 알바니아, 세르비아에서도 주거비와 부패 문제를 둘러싼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럽 각국의 선거 국면과 맞물리는 형국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피해 복구 예산과 배상법 등을 내놓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다만 노란 조끼 운동 일부가 다시 주말 시위를 예고해 긴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해결의 실마리는 거리 질서 회복만이 아니라 청년층이 제기한 주거와 교육, 소득 문제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