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의 문을 연 익산
10월의 마지막 주말, 전북 익산에서는 두 개의 큰 행사가 나란히 막을 올렸습니다. 오색찬란한 보석을 한자리에 모은 익산 보석 축제가 개막했고, 같은 날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는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시작됐는데요. 한 도시에서 보석과 국화라는 서로 다른 볼거리를 동시에 내세운 셈입니다.
축제의 성패를 가르는 건 결국 사람의 안전입니다. 관람객이 몰리는 만큼 현장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먼저 살핀 자치경찰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국화축제 개막일인 25일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과 관람객 이동 동선, 출입구 확보 상태를 차례로 확인했는데요. 안전관리 인력이 제대로 배치됐는지, 행사장 주변 방범시설은 정상 작동하는지도 점검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입니다. 아동과 노인,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살피고 미아나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의 보호와 인계 절차까지 확인했습니다. 자치경찰은 정책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을 현장에서 지원했고, 익산경찰서와 협력해 등록을 도왔습니다.
남은 과제는 운영의 디테일
이연주 도자치경찰위원장은 사전 안전점검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안전한 행사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축제 기간 내내 인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장 대응은 개막일 점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보석 축제와 국화축제가 같은 시기에 열리는 만큼 방문객 분산과 교통 혼잡 관리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결국 축제의 완성도는 화려한 볼거리보다 보이지 않는 곳의 준비에서 갈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