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사망설에 '손가락 증명' 영상으로 반박…이란은 살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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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6일 오후 4:49

발행: 2026년 3월 15일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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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영상 연설에서 손가락이 6개로 보인다는 이유로 제기된 사망설에 대해 카페 방문 영상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유머러스하게 손가락을 보여주며 AI 조작 의혹을 일축했으나, 이란은 오히려 살해 위협을 강화하며 지역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손가락으로 증명한 생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5일 예루살렘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에서 그는 보좌관의 "사망설이 돌고 있다"는 말에 "커피가 좋아 죽지 않는다"며 유머러스하게 답변했는데요. 더욱 주목받은 건 양손의 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직접 세어보시라"라고 도전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는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AI 생성 영상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사망설은 지난 13일 공개된 그의 영상 연설에서 비롯됐습니다. 영상 속 네타냐후 총리의 오른손 손가락이 순간적으로 6개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 "이란 공격으로 사망했고 AI로 영상을 조작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죠. 이런 소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공식적으로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착시 현상에서 시작된 논란

전문가들은 손가락 개수 논란에 대해 촬영 각도와 조명에 의한 착시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생성형 AI 업체인 그록 측도 그림자와 손의 각도 문제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해당 영상의 다른 장면에서는 정상적인 5개의 손가락이 선명하게 확인됩니다. 이런 기술적 오해가 정치적 음모론으로 확대된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카페 영상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통해 그의 실제 방문 사실이 추가 확인되며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이스라엘 국민들의 지지가 정부와 군에 힘을 준다고 강조하며,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하고 있다"는 등 강경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 발언은 오히려 지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란의 위협과 긴장 고조

논란이 한창이던 15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네타냐후가 살아있다면 살해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세파 뉴스를 통해 '어린이 살해 범죄자'로 규정한 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거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겁니다. 이란의 이번 발언은 사망설을 간접적으로 부추기는 동시에 양국 간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은 3주 차로 접어들었고, 텔아비브 도심에 집속탄이 투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탄도탄 요격 미사일 부족 문제를 미국에 알린 상태인데요, 향후 최소 3주간 이란의 군사 시설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사망설 논란은 이런 취약한 안보 상황에서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총리의 유머러스한 대응은 일부에서는 위기 관리의 수단으로 평가받지만, 다른 측에서는 중동의 심각한 군사적 대립 상황을 가볍게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사건은 가짜 뉴스가 실제 정치적 긴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 사례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