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시니어 모델, 파격 소개팅으로 주목…과거 일타강사 오지헌 父의 '재혼 프로젝트'

뉴A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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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4일 오전 1:50

발행: 2026년 3월 24일 오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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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오지헌의 72세 아버지가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재혼을 위한 소개팅에 나서 화제다. 과거 국사 일타강사이자 현 시니어 모델인 그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고, 상대는 배우 이상미로 밝혀졌다. 프로그램에서는 해주 오씨 연예인 네트워크와 오지헌의 가족사도 함께 그려지며, 시니어의 활발한 삶과 가족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72세의 나이에 파격적인 소개팅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 있습니다. 개그맨 오지헌의 아버지인데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첫 소개팅에 나서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9년 전 이혼 후 홀로 지내온 아버지의 새로운 인연을 찾아주고 싶다는 아들의 의뢰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재혼 이야기를 넘어 활기찬 시니어의 삶과 가족사, 그리고 뜻밖의 연예계 인맥까지 담아내며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MZ 할아버지’의 등장

소개팅의 주인공인 오지헌의 아버지는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배경을 지녔습니다. 그는 1990년대 인터넷 강의가 보편화되기 전, 교실 5개를 동시에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국사 ‘일타강사’ 출신입니다. 오지헌은 “여고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회상할 정도로 당시의 인기를 증언했죠. 현재는 시니어 모델 협회장으로 활동하며, 날렵한 체형과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프로그램 출연자들로부터 “형 같은데?”라는 감탄을 이끌어냈습니다. 그의 매력은 외모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부터 역사 문화해설사, 조경기능사에 이르기까지 60대 이후 취득한 자격증만 1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그는 학력, 외모, 다양한 재능을 두루 갖춘 ‘MZ 할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아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버지는 “꼼짝 못 하게 할 파랑새 스타일”의 상대를 원한다고 합니다.

‘개똥이 엄마’ 이상미와의 첫 만남

프로그램이 선정한 첫 소개팅 상대는 배우 이상미였습니다. 그녀는 과거 드라마 ‘최불암’ 시리즈에서 인교진 아역의 어머니인 ‘개똥 엄마’ 역으로 유명세를 탔고, 현재도 다양한 행사와 봉사활동으로 활발한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4세의 나이에도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어, 방송에서 공개된 젊은 시절의 수영복 사진은 오지헌으로 하여금 아버지에게 “과분하다”는 말이 나오게 할 정도였습니다. 첫 만남 자리에서 오지헌의 아버지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보다 보면 나 괜찮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상대방에게 마음이 있다는 의미로 카푸치노를 주문하는 세심함도 보여주었죠. 이 소개팅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삶을 꾸려온 두 시니어의 매력이 맞부딪히는 장면이었습니다. 다만 이상미 측은 이후 다른 매체를 통해 결혼 계획 자체는 없다고 밝힌 상태라, 이 만남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해주 오씨 가문과 엮인 가족 이야기

이번 소개팅 프로젝트를 주선한 것은 오지헌의 동료 개그맨 오정태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에서 ‘해주 오씨’라는 공통점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는 사실이에요. 오지헌, 오정태뿐 아니라 프로그램에 함께한 오나미도 해주 오씨이며, 그들은 오달수, 오광록, 오은영 박사 등 다양한 연예인과 전문인들이 같은 본관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유쾌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오정태는 오상진 아나운서를 해주 오씨로 착각한 에피소드를, 오지헌은 송영길 전 시장의 모친이 해주 오씨라는 사실을 밝히며 이야기를 확장시켰죠. 이런 대화는 단순한 혈연 찾기가 아니라, 연예계 안팎의 넓은 인맥과 공동체적 유대감을 엿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편 오지헌은 이 프로그램에서 19살 때 겪은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새로운 행복을 찾는 과정을 지지하는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이룬 가족 간의 화해와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합니다.

72세 아버지의 도전은 ‘시니어 재혼’이라는 틀을 넘어서서,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개인의 매력과 활동적인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난 해주 오씨 네트워크와 가족사 이야기는 한국 사회의 족보 문화와 가족 관계에 대한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합니다. 이 소개팅이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적어도 이 프로젝트는 많은 이들에게 ‘나이 듦’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고하고, 인생 2막을 어떻게 밝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