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노린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권이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택배 주소 오류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메시지 속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될 수 있습니다.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는 절대 눌러서는 안 됩니다.
최근에는 외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환율 차익을 미끼로 한 사기도 늘고 있습니다. 판매자는 자금세탁에 연루되거나 계좌가 지급 정지될 위험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울리는 예방 캠페인
순천농협 봉화지점은 9월 17일 왕조1동 주민총회에서 추석 전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펼쳤는데요. 손훈모 순천시장을 비롯한 지방 공무원들이 참석해 주민들에게 예방 요령을 안내했습니다.
캠페인에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URL 클릭 금지, 무단 애플리케이션 설치 주의 등이 강조됐습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연락에 응답하지 말고, NH콕뱅크가 무상 제공하는 피싱·스미싱 방지 서비스를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최남휴 조합장은 농촌 어르신과 지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순천농협이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줄어든 피해, 그러나 방심은 금물
실제로 보이스피싱 피해는 줄었습니다.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발생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고, 피해액은 53% 줄었는데요. 지난해 시행된 종합대책으로 24시간 신고 체계가 출범한 영향이 컸습니다. AI 탐지·경고와 긴급차단 제도로 범행 전화번호 차단 시간은 10분 이내로 단축됐고, 7월 31일까지 총 10만 6165건이 차단됐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에는 해외 시장이 정상 거래되는 만큼 금융권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고, 주요 은행들은 전산시스템 점검과 대응 인력 배치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뱅크도 FDS로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며 고객 자산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