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우파 다카이치 일본 총리, 한일 관계 '먹구름'과 외교적 시험대

v뉴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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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9일 오후 10:15

발행: 2025년 10월 9일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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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당선으로 한일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경 우파 성향의 다카이치 총재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으며, 연립 여당 공명당과의 갈등으로 새 내각 출범이 지연되는 등 일본 정국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는 복잡한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 속에서 다카이치 총재와의 관계 설정이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APEC 정상회의 등 외교 무대에서의 소통과 실용적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첫 여성 총리 유력…한일 관계 전망은?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일본 첫 여성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일 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독도 영유권 등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던 다카이치 총재의 등장은 한국 외교에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의 갈등으로 새 내각 출범이 지연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극우' 다카이치, 역사 인식과 대외 정책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자민당 내에서도 강경 보수파로 분류됩니다. 그는 과거 일본의 식민지배를 옹호하거나 사과 및 반성을 거부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총리 취임 후에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또한, 일본 영토임을 강조하는 독도(다케시마)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그는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자유와 기본적 인권 수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총재 선거 기간 중에는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외교적 현실주의 노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연립 여당의 반발과 정국 불안

다카이치 총재 체제 출범을 앞두고 일본 정국은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반발로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공명당은 다카이치 총재의 역사 인식, 자민당 내 비자금 스캔들 대응, 외국인 정책 등에 대해 이견을 표하며 연립 탈퇴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단체 정치자금 규제 강화 요구에 대한 자민당의 난색 표명은 양측의 입장 차이를 더욱 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새 총리 지명 및 내각 출범 일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으며, 임시국회 소집 시기 또한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집권당 총재와 총리가 분리되는 이례적인 상황을 장기화시키며 정부 운영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에 드리운 '먹구름'과 외교적 과제

다카이치 총재의 강경한 역사 인식은 한일 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과거사를 직시하되 미래 협력을 모색하는 '투트랙 외교' 기조를 유지해 왔으나, 일본의 태도 변화는 과거사 갈등의 재연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곧 열릴 APEC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와의 상견례를 통해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본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다카이치 총재의 행보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 속 한국의 외교적 입지

현재 한국 외교는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과의 복잡한 역학 관계 속에서 외교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 축소, 북중러 연대 강화 등은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좁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과의 관계 경색은 한국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다자 외교 무대에서의 긴밀한 소통과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히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