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대미투자 발표에 알래스카 LNG 73조 포함

머헤Y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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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전 5:32

발행: 2026년 9월 30일 오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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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알래스카 LNG 사업에 540억 달러, 약 73조 원 투자를 내세웠습니다. 한국 정부는 텍사스 발전소와 원전 8기를 검토하면서도 알래스카 LNG는 수익성과 동토층 건설 리스크를 이유로 추후 협의 과제로 남겼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과 미국의 압박 속에서 한국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알래스카 LNG, 73조 원 투자 발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에 540억 달러, 약 73조 원을 투자하는 방안입니다. 백악관은 알래스카 잠재력 발굴과 원자력 부흥을 위한 공약 이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223억 달러를 1호 사업으로 확정하고, 원전 8기와 알래스카 LNG를 추가 검토 과제로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세 사업 합계는 1,963억 달러로 한도 2,000억 달러 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알래스카를 겨냥한 정치적 효과까지 노리는 모습입니다.

수익성 논란과 동토의 장벽

알래스카 LNG는 북부 천연가스를 1,300킬로미터 파이프라인으로 남부까지 운송해 액화한 뒤 아시아로 수출합니다. 연간 2,000만 톤 수출이 목표지만, 가스관 대부분이 영구동토층에 놓여 공사 가능 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합니다.

엑손모빌과 BP 등 글로벌 메이저도 수익성 부족으로 발을 뺐고, 일본도 대미투자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정부는 알래스카 LNG를 추후 협의 과제로 분류하고 상업적 합리성 검증을 먼저 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철강업계는 70만~80만 톤의 대구경 강관 수주 가능성을 기대합니다.

정치적 계산과 한국의 선택

문제는 발표 시점과 방식입니다. 한미 양해각서와 특별법상 투자처는 양국 협의를 거쳐 미국 대통령이 선정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의 전에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한국으로서는 발을 빼기 어렵습니다.

알래스카는 중간선거 접전지로 상원 선거가 치열합니다. 알래스카 LNG를 선거전에 활용하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국은 조선 협력 1,500억 달러와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를 약속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습니다. 73조 원 고위험 사업에서 수익성과 안보, 정치적 압박 사이의 균형이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