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거래액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 1,61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수치이며, 2017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월간 기준 최고 기록입니다. 특히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몰려 있어 온라인쇼핑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쇼핑이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소비자의 온라인 채널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성장 동력은 배달·장보기·여행
온라인쇼핑 성장을 견인한 품목은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여행 및 교통서비스였습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는데, 배달 플랫폼들이 무료배달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덕분입니다. 음·식료품도 10.1% 늘어났는데, 팬데믹 이후 정착된 온라인 장보기 습관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8.5% 증가하며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과 정부의 숙박세일 페스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가전·전자 제품은 쇼핑몰 프로모션 행사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4.9% 감소했습니다.
모바일 쇼핑의 지배력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8조 5,94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7.0%로, 전년보다 0.9%p 상승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모바일 앱의 사용자 경험 향상이 모바일 쇼핑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1월 말에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영향은 이번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처는 쿠팡 이용자들의 쇼핑몰 이동 추이를 주시할 계획이며, 향후 시장 동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온라인쇼핑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