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본사도 사과한 '탱크데이' 논란...불매와 국제 압박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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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8일 오전 12:33

발행: 2026년 6월 7일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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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5·18 단체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본사는 해당 마케팅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사과했으며, 국내에서는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대표 경질, 그리고 불매 운동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본사까지 내민 사과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결국 미국 본사까지 공식 사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5·18 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는 지난 6월 1일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 항의 서한을 보냈는데요. 이에 본사는 이를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규정하고,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이번 사과는 국내 법인의 자율적 판단을 넘어 본사 차원에서 책임을 인정한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본사는 5월 단체들의 요구 사항을 내부 고위 경영진에게 보고했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본사의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이번 사태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주주를 움직인 파장

사태가 커지면서 국내에서는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고,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경질되었습니다. 또한 최대 주주인 이마트는 6월 초 한시적으로 전액 환불 조치를 시행했으며,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도 이마트에 대한 주주권 행사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회신을 보냈습니다.

단순히 SNS 논란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 감소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스타벅스의 국내 카드 추정 결제액은 전월 대비 약 131억 원 줄어든 1211억 원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나아가 5·18을 왜곡하는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광고하던 기업들에게 중단을 요구했고, 이를 관철시키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국제 무대로 번진 역사 인식 문제

이번 논란은 국경을 넘어 국제 사회에도 알려지면서 72개국 1,000여 명의 민주 인권 활동가들이 스타벅스 본사의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해외 인사들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예계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JK 김동욱과 최준용은 개인의 선택을 언급하며 스타벅스를 옹호했다가 비판을 받았고, 한정수 등은 스타벅스 카드를 자르는 '탈벽'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본사의 사과가 나왔지만, 소비자들의 불매 움직임과 역사 왜곡에 대한 사회적 감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단 측은 스타벅스의 후속 조치와 이마트의 책임 있는 대응을 계속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