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 퇴임 앞두고 후계자 찾기…하드웨어 전문가 터너스 급부상

마아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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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2일 오후 3:30

발행: 2025년 10월 12일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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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11월 65세 생일을 앞두고 후계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0년 이상 애플에 몸담으며 핵심 하드웨어 전략을 이끌어온 존 터너스 부사장이 유력한 차기 CEO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터너스는 기술 전문성과 젊은 나이로 장기 리더십을 기대받는다. 쿡 CEO는 재임 중 애플 시총을 크게 늘렸으나 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과제를 안고 있으며, 차기 CEO는 이러한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애플은 안정적인 리더십 이양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팀 쿡 시대의 전환점: 65세 생일 앞둔 애플, 후계자 논의 급물살

오는 11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만 65세 생일을 맞이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기념일을 넘어, 글로벌 IT 공룡 애플의 리더십 교체라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2011년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수장이 된 쿡 CEO는 재임 기간 동안 회사의 시가총액을 천문학적으로 끌어올리며 ‘성장’과 ‘안정’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분야에서의 혁신 동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 속에, 애플은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하드웨어 전문가 존 터너스의 부상

이러한 애플의 후계 구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바로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입니다. 펜실베이니아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애플에 합류한 터너스는 20년 이상 애플에 몸담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 핵심 하드웨어 제품 전략 전반을 총괄해왔습니다. 그의 탁월한 공학적 전문성과 제품 개발 역량은 애플의 성공을 이끌어온 중요한 동력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쿡 CEO와 비슷한 50세의 젊은 나이는 그가 향후 10년 이상 장기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며 애플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은 터너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행보를 보이며 차기 CEO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는 ‘아이폰 에어’로 불리는 새로운 슬림형 아이폰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관련 인터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엔지니어 출신 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존 터너스가 차기 CEO로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잠재적 경쟁자들과 제프 윌리엄스의 퇴장

터너스 외에도 애플의 차기 CEO 후보로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과 그렉 조스위악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 등이 거론됩니다. 페더리기는 제품 발표회 등 대외적인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고, 조스위악은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기술적 깊이와 리더십 측면에서 터너스 부사장이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과거 팀 쿡 CEO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초 자리에서 물러나 연말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윌리엄스 COO는 쿡 CEO의 장기 재임 기간 동안 2인자 역할을 수행하며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지만, 그의 퇴진은 애플의 후계 구도에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윌리엄스의 퇴장은 자연스럽게 터너스와 같은 젊은 경영진에게 기회가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시각입니다.

팀 쿡의 업적과 애플의 미래 과제

팀 쿡 CEO는 2011년 스티브 잡스의 타계 후 애플 CEO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애플은 아이폰을 넘어 서비스,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홈 등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했습니다. 애플페이, 애플워치, 애플TV+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며, 이러한 다각화 전략은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18배가량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애플을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넘어,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한 종합 IT 기업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쿡 CEO의 재임 기간 동안 애플이 생성형 AI, 메타버스(MR),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지니어 출신이자 하드웨어 전문가인 터너스의 부상은 애플이 기술 혁신 동력을 다시 한번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차기 CEO는 기존의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입니다.

안정적인 승계를 위한 애플의 준비

팀 쿡 CEO는 공식적으로 사임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그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 등 애플에 대한 영향력을 일정 부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는 오랜 기간 애플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쿡 CEO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차세대 리더에게 자연스럽게 권력을 이양하려는 애플 특유의 안정적인 승계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애플 내부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리더십 전환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후계자 지명이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애플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의 윤곽이 언제쯤 명확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