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키이우 최대 규모 드론 공습…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타격하며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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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5일 오전 7:02

발행: 2025년 11월 14일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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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드론 430대와 미사일 18기를 동원한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 공습을 감행해 6명 사망, 35명 부상 등 민간인 피해가 컸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흑해 항구 노보로시스크를 드론으로 공격하며 맞대응했고, 세계 유가 상승 등 국제적 파장도 일었다.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쟁 발발 후 최악의 공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 430대와 미사일 18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1월 14일 새벽에 이루어졌으며, 전쟁 발발 이후 키이우를 대상으로 한 가장 큰 규모의 공격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6명이 사망하고 최소 35명이 부상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키이우 10개 구 중 8개 구가 피해를 입었고, 아파트 건물 등 민간 시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극악무도한 민간인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러시아가 민간인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산된 공격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밤중에 잠을 자던 주민들이 무방비 상태로 피해를 입은 상황입니다.

맞대응으로 이어지는 공방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즉각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드론 200여 대를 동원해 러시아 사라토프 지역의 정유공장을 공격하여 화재를 발생시켰고, 흑해의 주요 석유 수출 항구인 노보로시스크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러시아 최대 송유관 업체인 트란스네프트가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등 석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노보로시스크에서는 드론 잔해가 셰스하리스 터미널 저장고에 추락하며 화재가 발생했고, 러시아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유가가 2% 상승하는 등 국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석유 인프라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드론 216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지만, 동시에 노보로시스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 8대가 노보보로네즈 원전을 겨냥했다고 주장하며 드론 잔해로 인해 시설 일부가 파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착된 휴전 협상과 국제사회의 반응

이러한 공방이 격화된 배경에는 휴전 협상의 교착 상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협상 복귀를 경고한 직후 이번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넵튠 미사일 개량을 통해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의 반격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들도 러시아의 민간인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표적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키이우 주재 자국 대사관이 미사일 파편으로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오데사 지역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시장이 열리는 번화가가 공격받아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하는 등 주변국으로의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장기화되는 전쟁의 그림자

양측의 드론 공방이 격화되면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내 정유소, 창고, 군수 공장 등을 표적으로 자체 개발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국제사회는 양측에 민간인 보호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민간 시설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능력을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휴전 및 평화 협상 재개를 위한 국제적 노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