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그린벨트 풀어서라도 공급"...수도권 주택 대책 강화

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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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전 12:04

발행: 2026년 8월 11일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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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강력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정비사업 인허가 단축과 신도시 조기 착공, 비아파트 활성화를 병행하며 실거주 중심의 세제 개편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시장 충격 최소화와 조세 형평성 제고 사이에서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까지 거론된 공급 의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강력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개발 제한 구역은 환경 보전과 집값 안정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번 발언은 주택 물량 확보가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메시지로 읽히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핵심은 결국 물량 확대에 있으며, 이를 위해 그린벨트까지 열어놓고 검토하겠다는 의지 표명에 부동산 시장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과 세제 개편 병행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민간 정비사업의 인허가 기간 단축과 2기, 3기 신도시의 조기 착공이 거론되었습니다. 아파트 중심의 공급 구조를 넘어 전월세 문제 해결을 위한 비아파트 활성화도 중요한 정책 대안으로 제시되었는데요. 이와 함께 실거주 중심의 부동산 세제 정상화 방침도 밝혀졌습니다.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전환은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을 통해 과도한 이익에 대한 과세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비아파트 활성화와 민간 인허가 절차 단축은 기존 공급 방식의 속도를 높이면서 주거 형태를 다양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물론 이런 변화가 실제 시장에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시장 안정과 세제 형평 사이

다만 공급 확대와 세제 개편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커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세제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타당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반면, 공급 물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날 경우 집값 하락을 기대하는 실수요자와 기존 자산 가치를 우려하는 입장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공급 확대와 세제 개편이 동시에 추진되는 가운데, 정부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적 접근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지역이 그린벨트 해제 대상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세제 개편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어떻게 짜이게 될지에 따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