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전날 이란전 정당성 강조하며 470억 달러 비용은 '푼돈' 주장

CM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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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4:36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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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비용 470억 달러를 '푼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집권 2기 이후 25조 달러의 부를 창출했다는 주장과 그린란드 안보 협정의 가치를 언급하며 전쟁 정당성을 강조했고, 현재 상황은 '소프트워'라고 규정했습니다. 유가 상승과 비용 부담이 쟁점이 된 가운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선거 전날 나온 '푼돈'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허용할 수 없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의 이란 핵합의가 오히려 핵무장의 길을 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쟁 비용 470억 달러는 집권 2기 이후 창출했다는 25조 달러의 부에 비하면 '푼돈'이라는 주장입니다.

이 발언은 유가 상승과 전쟁 장기화로 공화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국방부 추산으로 충돌이 8개월째 이어지며 비용은 470억 달러를 넘어섰고, 휘발유 가격 상승은 행정부와 공화당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와의 안보 협정으로 그린란드 주둔을 강화한 것을 두고 5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소프트워'라는 규정과 추가 타격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과 전면적인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지 않다며 "전쟁이 아니라 소프트워"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비밀 핵시설로 의심되는 곡괭이산을 필요하면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다고 말해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대화와 군사 압박을 함께 내세운 겁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케슘섬을 공습한 직후였고, 당국자들은 이란의 상선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육군과 해군, 공군, 방공망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미국이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곡괭이산은 화강암 깊숙한 곳에 시설이 있어 최첨단 무기로도 파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전쟁 비용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실상 자신에 대한 평가전으로 규정됐습니다. 그는 공화당이 패하면 그동안 이룬 성과가 모두 지워질 수 있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전쟁 비용과 유가 불안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설득의 초점은 지지층 결집에 맞춰진 모습입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470억 달러가 결코 작지 않으며, 25조 달러와 5조 달러 같은 수치도 객관적으로 검증된 재정 성과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전쟁 장기화와 휘발유 가격 상승은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유권자들은 전쟁의 명분과 생활 물가 부담을 함께 저울질할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충돌을 언제든 끝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선거 결과에 따라 전쟁 비용 논쟁과 이란 정책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