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최종 명단, 이승우 탈락 속 '깜짝 발탁' 이기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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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7일 오전 9:46

발행: 2026년 5월 17일 오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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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K리그 최고 공격수 이승우가 탈락한 반면, A매치 1경기 출전에 그친 이기혁이 멀티 수비수로서 깜짝 발탁됐습니다. 외신들은 다양한 공격 조합과 조직력을 호평했지만, 평가전 상대 전력이 약하다는 점과 첫 경기인 체코전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은 당연히 포함됐고, 부상 중인 황인범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K리그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이승우의 탈락과, A매치 1경기 출전에 그친 강원FC 수비수 이기혁의 깜짝 발탁이었습니다.

'슈퍼 조커'의 아쉬운 탈락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4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베스트11에 4회 선정됐습니다. 특히 울산전에서 터뜨린 드리블 골은 4월의 골로 선정될 정도로 임팩트가 컸죠. 그는 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흐름을 바꾸는 '슈퍼 조커' 역할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전북 현대 시절에도 교체 멤버로서 팀의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기존 멤버들의 조직적 기여를 더 중시했고, 이승우는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28세로 전성기를 달리는 그에게 이번 탈락은 특히 아쉽게 느껴집니다.

조직력과 멀티 능력의 가치

홍명보 감독은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이승우 대신 이기혁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기혁은 센터백,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수비수인데요. 올 시즌 K리그1에서 평균 공중볼 경합 3.69개, 클리어링 4.92개를 기록하며 리그 상위권 수비수로 도약했습니다. 지난해 피로골절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올해는 완벽히 회복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A매치 경험이 단 1경기(2022년 E-1 챔피언십 홍콩전)에 불과하다는 점은 약점이지만, 홍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다'면서 그의 범용성을 높이 샀습니다. 일본 언론도 이기혁의 깜짝 발탁을 주목하며 '멀티 능력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외신의 호평과 숙제

팀 구성에 대해 외신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후 스포츠는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 등 다양한 공격 조합과 움직임이 인상적'이라며 공수 균형이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과거 주로 사용한 스리백 대신 포백을 활용할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김민재와 조유민의 중앙 수비 조합, 빠른 전환을 위한 황인범-백승호 중원 라인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적지 않습니다. 본선 직전 치를 평가전 상대가 트리니다드토바고(102위)와 엘살바도르(100위)로 전력 차가 크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홍 감독은 '더 좋은 상대를 만나고 싶었지만 조건이 맞는 팀을 찾기 어려웠다'며 고지대 적응이라는 실리를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과연 홍명보호가 2014년 브라질의 아쉬움을 딛고 8강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번 명단이 그 출발점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