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대선 개입' 주장에 중국 "악의적 비방" 반발…미중 갈등 격화

MC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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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8일 오후 1:02

발행: 2026년 7월 18일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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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당시 중국 개입을 주장하자 중국 외교부가 악의적 비방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트럼프는 2억 건 유권자 정보 불법 획득을 주장했고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며 미국의 글로벌 감시를 역공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증거 없는 음모론 재탕이라 평가하며 미중 외교적 긴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대선 개입 주장과 중국의 즉각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당시 중국의 개입을 주장하며 미중 간 외교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당시 선거에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행정부의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논란의 불을 지폈는데요. 이에 중국 외교부는 즉각 이를 일축하며 강력한 반발을 내놓았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주장이 순전히 꾸며낸 것이며 이미 터무니없음이 증명된 악의적 비방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 왔으며 미국 대선에 전혀 관심이 없고 간섭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미국이 이유 없는 비방을 중단하고 양국 관계 개선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측의 엇갈리는 주장과 공방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제기한 내용은 상당히 파격적인데요. 그는 중국이 2억 건이 넘는 유권자 정보를 불법적으로 획득해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정부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공개된 것은 아닌 상황입니다.

반면 중국은 오히려 미국의 이중적인 태도를 문제 삼으며 역공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전 세계 정부와 기업은 물론 일반 민중까지 무차별적으로 감시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대규모로 타국 시민의 데이터를 훔친 것은 국제사회가 이미 똑똑히 본 사실이라며 미국이 먼저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러한 공방은 서로의 정치 체제를 공격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평가와 정치적 파장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주장에 대해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여러 매체는 명확한 증거 없이 기존에 제기된 음모론을 다시 꺼낸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2020년 대선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고, 이번에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리셉션 연설에서도 8년 연속 대통령을 해야 했으나 선거가 조작되었다며 부정선거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 읽히지만, 동시에 미중 관계의 불필요한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양국 간 대화 채널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이런 상호 비난이 실질적인 외교적 해결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