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닝 중국-아세안 엑스포 개막, 3,400개 기업이 선보인 AI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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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0일 오전 11:32

발행: 2026년 9월 20일 오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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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가 난닝에서 개막해 약 3,400개 기업이 AI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위수테크 로봇의 완전 자율주행 시연과 다국어 투명 디스플레이가 주목받았고, 양측은 AI 산업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로봇이 증명한 것

제2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가 2026년 9월 18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에서 개막했습니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함께 여는 국제 전시회인데요, 올해는 인공지능이 전시의 중심축으로 떠올랐습니다. 약 3,400개 기업이 참가해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로봇공학 등 최신 기술을 쏟아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9월 19일 위수테크가 선보인 로봇의 완전 자율주행 시연이었습니다. 로봇은 센서와 AI만으로 장애물을 피하고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했습니다. 사람의 조작 없이 복잡한 전시장 환경을 통과하는 모습은 미래 자율주행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언어 장벽을 겨냥한 기술들

전시 부스에서는 AI 기반 다국어 투명 디스플레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투명 OLED 패널에 실시간 번역 알고리즘을 결합한 장치로, 화면 너머를 보면서도 여러 언어로 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 기술이 더해지면서 아세안 국가 방문객들도 언어 장벽 없이 전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죠.

AI가 생성한 영상을 직접 체험하는 코너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기술이 전시장의 볼거리를 넘어 실제 소통 도구로 쓰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봇 애완동물과 어린이들이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장면 역시 사진과 영상으로 퍼지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협력의 다음 단계

이번 행사에서 AI는 단순한 전시 품목이 아니라 산업 협력의 접점으로 등장했습니다. 스마트 팜과 의료 진단, 자율주행차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 집중적으로 소개됐고, 전시 기간에는 세미나와 워크숍도 이어졌습니다. 기업 간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를 위한 자리도 마련됐죠.

중국과 아세안은 이번 엑스포를 AI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기술 협력이 어디까지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전시장의 화려한 시연이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되는지가 다음 과제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