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떠난 지 6년, KBS 22기 동료들이 여전히 함께하는 추모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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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8일 오후 6:35

발행: 2026년 4월 18일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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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넘었지만, KBS 22기 동료 개그맨들은 변함없이 그녀를 기억합니다. 양상국은 힘든 시절 박지선의 도움을 잊지 못하며, 동기들은 매년 납골당을 찾아 추모합니다. 이들의 지속적인 우정은 한 개인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 함께한 시간과 깊은 유대감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떠난 지 6년, 변함없는 동료애

개그우먼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6년이 넘었습니다. 2007년 KBS 22기 공채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빛나는 웃음을 선사했지만, 2020년 11월 모친과 함께 안타깝게 삶을 마감했죠.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녀를 기억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같은 기수로 데뷔한 동료 개그맨들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박성광, 양상국, 허경환, 박영진, 김준현, 장도연 등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이 매년 그녀의 기일에 납골당을 찾아 조용히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동료들의 마음은, 단순한 직장 동료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양상국의 고백, '힘들 때 건네준 손길'

최근 방송을 통해 양상국이 공개한 일화는 박지선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예전에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절을 겪었는데, 그때 박지선이 아무 말 없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고 합니다. 당시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하던 무명 시절, 서로가 가장 힘들 때 함께했던 동기들만이 알고 있는 소중한 이야기죠. 박성광 역종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고, 그녀를 '개그 콤비이자 늘 한 세트'라고 표현하며 깊은 그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즐거운 일이 있을 때마다 박지선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이 모여, 박지선이라는 인물이 단순한 예인을 넘어 동료들에게 깊이 각인된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개콘 전설의 22기'를 묶는 끈

KBS 22기는 한국 코미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기수입니다. 영등포 반지하에서 함께 생활하며 꿈을 키웠고, 이후 '개그콘서트'를 통해 전성기를 함께 누렸죠. 허경환이 양상국에게 했던 데뷔 초기의 냉정한 예측(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이 지금은 웃음거리가 된 것처럼, 그들은 실패와 성공을 함께 경험한 동지입니다. 박지선의 부재는 이런 끈끈한 집단에 빈 자리를 만들었지만, 동시에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묶는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를 추모하는 일은 슬픔을 나누는 행위이자,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우정을 확인하는 의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이들의 지속적인 추모는 한 동료를 잃은 슬픔 이상으로, 함께한 시간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녀를 기억하는 동료들의 모습은, 유명세나 성공보다 더 오래 가는 것이 진정한 인간관계임을 조용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