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부상 화이트 대체로 트리플A 다승왕 쿠싱 긴급 영입…두산 플렉센도 등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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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4일 오후 4:49

발행: 2026년 4월 4일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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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결장하는 오웬 화이트를 대체해,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1승을 기록한 우완 투수 잭 쿠싱을 긴급 영입했다. 쿠싱은 6주 계약으로 다음 주말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앞두고 있다. 한편 두산 베어스도 등 통증을 호소한 플렉센의 검진 결과를 기다리며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 중이다.

긴급히 찾아온 투수 교체의 시간

프로야구 시즌 초반, 두 팀이 외국인 선발 투수의 갑작스러운 부상이라는 같은 문제를 마주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오웬 화이트가 베이스 커버 중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아 6주간 재활이 필요하게 되었고, 두산 베어스는 플렉센이 등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특히 한화는 부상 이튿날인 4일, 신속하게 대체 외국인 투수인 잭 쿠싱을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쿠싱은 6주간 기본 연봉 6만 달러에 옵션 3만 달러를 더한 총 9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그는 이미 5일 새벽 한국에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두산의 경우 플렉센에 대한 정밀 검진 결과를 기다리며, 마찬가지로 대체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증명한 ‘잭 쿠싱’의 가능성

한화가 선택한 잭 쿠싱(29)은 190cm의 장신 우완 투수입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그가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1승 2패를 기록하며 다승 1위에 오른 실적입니다. 평균자책점 6.67은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가 뛰었던 라스베이거스 팀의 홈구장은 타자에게 매우 유리한 구장으로 알려져 있어 이런 수치가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오히려 타자 친화적인 환경에서 11승을 챙겼다는 점이 한화 구단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죠.

또한 그는 올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부상에 대비해 후보 리스트를 관리해왔다고 설명하며, 화이트 부상 직후 리스트에 있던 쿠싱과 빠르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쿠싱 본인은 "한국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기대감을 표했고, 김경문 감독 역시 새로운 선수의 합류가 팀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시즌 초반 팀 운영에 미칠 파장

이번 일련의 사건은 시즌 초반 팀 운영의 난이도를 잘 보여줍니다. 외국인 투수는 팀 전력의 핵심 축인데, 부상으로 빠지면 팀 전략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한화의 빠른 영입은 이런 위기관리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한 부분입니다. 반면 두산은 아직 플렉센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복귀 시점을 확인하는 단계라, 다음 행보에 주목이 필요합니다.

핵심은 새로 영입된 선수가 얼마나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느냐일 겁니다. 쿠싱은 트리플A에서의 경험과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KBO 리그에서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야구의 타자들과 구장 환경은 또 다른 도전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외국인 투수층이 얇아진 상황에서 남은 선발진의 부담이 커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시즌 초반의 이 작은 변수들이 팀의 순위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