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취소 특검법 둘러싼 여야 충돌…지방선거 변수로

뉴조nJ
15개의 관련 기사

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8일 오후 7:46

발행: 2026년 5월 8일 오후 2:16

요약 생성중...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핵심은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인데, 국민의힘은 '면죄부 특검'이라며 전국 곳곳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법안 추진 방식에 신중론이 나왔고, 지방선거 이후로 처리가 미뤄진 상황입니다. 이번 논란은 6·3 지방선거 판세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며, 보수층 결집과 사법 리스크가 얽힌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여야 정면 충돌의 핵심 쟁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대구와 부산, 천안 등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며 이 법안을 강하게 규탄했는데요. 핵심은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입니다.

국민의힘 측은 이 조항이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으로 하여금 대통령 본인의 재판을 중단시키는 '면죄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임기 후 재판 받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를 요구하며, 법안 자체가 사법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이 '조작 기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필수 장치라며, 공소 취소 권한을 두고 법리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여당 내부에서도 나오는 신중론

그런데 여당 내부에서도 이 법안 추진 방식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8일 YTN 라디오에서 '공소 취소 권한' 논란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정작 당내에서 정책 토론이나 의원총회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일부 의원이 그냥 발의한 것"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충분한 숙의를 거쳐 내용과 시기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 지도부가 지방선거 이후로 법안 처리를 미루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선거 전에 숨기고 선거 후에 강행하려는 기만'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실제로 국조특위는 같은 날 박상용 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31명을 위증·증언 거부 혐의로 고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판세의 변수

이번 공방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판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삭죄 특검법', '이재명 1인 면죄부'로 규정하며 보수층 결집을 노리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후보들은 각 지역에서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를 지키자"며 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피켓 시위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안 내용 조정과 함께 시기 조절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의 공세가 선거 기간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보수 시민단체가 '국민 무시 발언'을 문제 삼아 박성준 의원을 고발하면서 논란은 사법 리스크로도 번지는 양상입니다. 남은 20일, 작은 언행 하나가 판세를 흔들 '나비효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인데요. 결국 이번 선거는 특검법을 둘러싼 여론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