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적지역 긴장 다시 고조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사실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도발로 몰아가는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일 중부전선 군단 사령부에서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접적지역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면 단호히 대응하고 DMZ 작전 주도권을 확장하라는 명령도 내렸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8월 1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군이 경고방송 2,870회와 경고사격 201회를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전술적 타격수단 증강 검토까지 언급해 긴장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소방 예산 발언이 부른 역풍
국내 정치권에서는 부승찬 의원의 국정감사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는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인데도 예산의 90%가량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며 재정이 ‘쭉쭉 빨아먹는다’고 표현했고, 이는 소방대원을 폄훼한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번졌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를 주고 윤리감찰단에 발언 경위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해야 한다’며 사과했고, 추미애 경기지사와 함께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당 안팎에서 나왔습니다. 추 지사의 초기 실언과 이른바 할부식 사과도 논란을 키운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말과 행동의 무게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저를 포함해’ 당에 어려운 일이 많다며 신중한 언행을 강조했습니다. 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빈소를 찾았을 때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주차구역에 주차된 사실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군의 대북 대응과 민주당의 예산 논란은 성격이 다르지만, 모두 공적 책임과 메시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북한의 추가 움직임과 민주당의 징계 수위가 향후 정치권과 안보 현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