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번복 딛고 한국 신기록, 남자 400m 계주 동메달

조연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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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전 7:33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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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 한국 대표팀이 예선 실격을 항소로 뒤집고 결승에 올라 38초43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경기 직후 태국이 동메달로 표시되는 등 판정 혼란이 있었고, 조직위 재조정으로 한국의 동메달이 인정됐습니다.

실격에서 동메달까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38초43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중국이 38초17로 금메달, 대만이 38초32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한국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요. 이번 메달은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사실 결승 진출 과정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예선에서는 바통 교환 과정에서 인계 구역을 벗어났다는 판정으로 실격됐거든요. 당시 기록은 39초33으로 전체 7위였지만, 실격으로 결선 무대가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육상연맹과 코치진이 현장 영상을 증거로 항소했고, 판정이 뒤집히면서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판정 번복이 남긴 진땀

결승에서 한국은 가장 불리한 1번 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 서민준이 안정적으로 출발했고, 조엘진과 이재성이 바통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주자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막판 스퍼트를 펼치면서 한국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38초43의 한국 신기록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경기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는 태국이 동메달로 표시됐습니다. 한국 선수단이 항의했고, 약 1시간 뒤 조직위원회가 기록을 재조정해 한국의 동메달을 인정했는데요. 메달 색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은 선수단에 적지 않은 혼란을 안겼습니다. 판정 논란은 이번 대회 운영 전반의 정확성 문제로도 이어졌습니다.

남은 과제와 전망

이번 대회에서 조엘진과 비웨사는 남자 100m에서도 각각 4위와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서민준은 1번 레인의 불리함을 언급하며 앞으로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팀은 다음 목표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판정 논란과 메달 집계 오류는 개선해야 할 숙제입니다. 선수들의 노력이 온전히 평가받으려면 대회 운영의 정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 육상이 기록과 메달을 함께 얻은 만큼, 남은 경쟁력 강화와 운영 개선이 다음 과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