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중국 왕즈이에 9연승·'슈퍼1000' 도전 예고

네조Y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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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3일 오전 2:49

발행: 2026년 1월 13일 오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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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2-0(21-15, 24-22)으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세트 9-17 열세를 뒤집은 역전승. 중국에서는 왕즈이의 정신력 논란과 '공안증' 지적. 안세영은 왕즈이에 존경 표하며 팬들 감사. 체력 부담으로 인도오픈 출전 불투명. 올해 슈퍼1000 슬램 도전 예고.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중국 왕즈이를 2-0(21-15, 24-22)으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2세트에서 9-17로 크게 뒤지던 상황을 극복, 대각 공격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22-22 동점 후 왕즈이의 실책을 틈타 승부를 끝냈다. 이로써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전적을 17승 4패로 벌렸고, 지난해 이후 9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7년 만에 여자 단식 3연패 기록을 세운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에서도 세계 정상의 위용을 과시했다.

중국의 실망과 반응

중국 현지에서는 왕즈이의 패배에 실망감이 쏟아졌다. 중국 매체 '베이징청년보'는 "왕즈이가 리드한 후 플레이가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고, 팬들 사이에서는 "기술 이전의 정신력 문제"라는 비판이 나왔다. 일부는 "라이벌이라 부르기 민망하다"는 반응까지 보이며 중국 배드민턴의 위기를 우려했다. 안세영에 대한 **'공안증(恐安症)'**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할 정도로 중국 배드민턴의 침체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왕즈이는 경기 후 "항상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세영의 감사와 도전

안세영은 우승 후 SNS를 통해 "언제나 내 한계를 시험하게 해주는 왕즈이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존경을 표했다. 또한 "팬들의 함성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잦은 대회 출전으로 체력 부담을 호소하며 인도오픈 출전 여부는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BWF는 안세영의 침착함과 정신력을 극찬했으며, 안세영은 올해 슈퍼1000 슬램(4개 대회 모두 제패)에도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서승재·김원호 조도 남자복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기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