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새 대표에 오준호…용혜인 남편·전직 보좌진 지도부 합류

한nn전
4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7일 오후 6:05

발행: 2026년 9월 7일 오후 4:33

요약 생성중...

기본소득당이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오준호 전 공동대표를 새 대표로 선출하고, 용혜인 장관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전략기획부총장을 최고위원으로 뽑았습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단 상당수가 용 후보자와 인연이 깊다 보니 '가족·보좌진 독식'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용 1인 지배 구조라고 비판했고, 당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준호 대표는 원내정당 지위를 유지하며 성평등가족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족과 보좌진이 채운 지도부 라인업

기본소득당이 하반기 전국동시당직선거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오준호 전 공동대표가 단독 출마해 93.89%의 압도적 득표율로 제5기 당대표에 올랐는데요. 오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기본소득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바 있어 당 내외에서 꽤 알려진 인물입니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공동대표를 지낸 인연도 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용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전략기획부총장이 후보 4명 중 3위를 기록하며 20.85%의 득표율로 당선되어 지도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당대표와 최고위원단 상당수가 용 후보자와 직간접적인 인연으로 연결돼 있어 당내 인적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가족 정당' 논란과 엇갈린 해석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기본소득당이 사실상 용혜인 1인 체제이며, 가족과 보좌진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독식하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금으로 지원되는 정당 지원금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인데요. 당연히 기본소득당 측은 이런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준호 대표는 비선조직 운영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박기홍 최고위원 역시 관련 의혹을 하나하나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소수 정당에서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인적 구성이 이뤄지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이번에는 장관 후보자의 가족과 전직 보좌진이 동시에 지도부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내정당 유지와 성평등가족부 과제

현재 기본소득당이 직면한 또 다른 쟁점은 용혜인 후보자의 장관 및 비례대표 의원 겸직 문제입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두 직책 중 하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준호 대표는 원내정당 지위를 유지하며 정부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성평등 정책을 뒷받침할 정치적 세력이 필요하다며, 원내정당으로서의 힘을 활용해 정부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용 후보자는 최근 출근길에 취재진의 겸직 의사와 세월호 관련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용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할 경우, 기본소득당은 원내정당의 정치적 무게를 바탕으로 성평등가족부의 정책 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전망입니다. 다만 장관직과 의원직을 동시에 수행할 경우에 따른 헌법적·정치적 논란이 향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