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전 후 핵심 미사일 재고 급감...회복까지 2031년 전망

네뉴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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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후 8:34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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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 이후 토마호크와 패트리어트, 사드 등 핵심 미사일 재고가 급감해 2031년까지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중국이나 다른 지역 분쟁 대응 능력이 제약될 수 있는 '취약성의 창'이 열렸다고 분석하며, 미국은 생산 확대와 예산 확보를 통해 공백 메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핵심 무기 재고가 반토막 난 뒤

미국이 이란과의 직접 군사 충돌 이후 핵심 무기체계의 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40일간의 전투 동안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만 1,000발 이상이 소모됐고, 방어용 패트리어트와 사드 역시 과반에 가까운 물량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소모된 토마호크 재고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2031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단순히 숫자가 줄어든 문제를 넘어,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에 상당한 제약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탄약이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재고 부족설을 일축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른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 겪고 있는 상황은 '취약성의 창'이 열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수준의 군사 행동은 가능해도, 장기전이나 다른 지역에서 추가 분쟁이 발생할 경우 대응 능력이 크게 제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격과 방어 무기 모두 줄어든 현황

구체적으로 살보면 상황은 더욱 뚜렷합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전쟁 전 약 3,000발 수준에서 2,000발 안팎으로 줄었고, 한 발당 약 260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장비라 빠른 회복이 어렵습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전쟁 전 2,330발에서 최대 1,430발이 소모돼 현재 900발 안팎만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 생산량이 60여 발에 불과해 완전 회복까지 수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방공무기 중에서도 사드의 재고 감소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총 360발의 재고 중 최소 190발에서 최대 290발이 사용됐는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러시아나 중국,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사드는 재고 자체가 적고 대체 수단이 부족해 가장 취약한 고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지속하다 보니 양쪽 모두에서 빈틈이 생긴 겁니다.

전략적 공백을 메우는 과제

이러한 재고 감소는 다른 지역의 군사 대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 이전을 거부하고, 대신 패트리어트의 라이선스 생산을 허용하는 등 지원 규모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더 큰 우려는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입니다. 미사일 재고가 회복될 때까지의 공백기에 서태평양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극초음속 미사일과 드론 군집에 맞설 핵심 탄약이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이러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PAC-3 MSE의 연간 생산량을 2030년까지 2,000발 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의회에 87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숙련된 노동력 부족과 원자재 수급 불안정, 노후화된 생산 설비 등 구조적 한계가 있어 단기간에 수요를 충족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미국은 이란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그 대가로 향후 수년간의 전략적 기동력을 일부 담보로 잡힌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