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미대화 APEC 전후 50% 가능성"…김여정 담화·김주애 행보 주목

스부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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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0일 오후 1:33

발행: 2026년 9월 30일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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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11월 APEC 정상회의 전후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을 50%로 전망했습니다. 김여정의 DMZ 지뢰 담화는 '로우키'로 평가됐고, 김정은 건강과 김주애의 후계 행보, 북러·북중 협력 현황도 함께 보고됐습니다.

북미 대화, APEC 전후가 분수령

국가정보원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로 북미 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을 50%로 내다봤습니다. 9월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온 분석인데요. 북한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입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 메시지가 이어지자 핵보유국 인정과 적대정책 철회 같은 대화 조건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난은 자제하며 판을 깨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인다는 겁니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호 메시지 속에 대화 조건을 함께 담아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여정 담화, 왜 '로우키'인가

국정원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내놓은 담화를 두고 '로우키'로 평가했습니다. 담화에서 북한은 사건을 '자작극'으로 규정하며 연관성을 차단하려 했는데요. 기존에 주로 군부가 담화를 내던 것과 달리 김여정이 직접 나선 점이 눈에 띕니다.

국정원은 이를 북한 내부 권력 구조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했습니다. 김여정은 담화에서 도발의 장본인들이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도 수위는 낮게 유지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명분을 약화시키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계산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 건강과 김주애의 행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40kg대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공개 활동은 121회로 지난해보다 30% 늘었지만 무기 시험 참관 같은 자극적인 일정은 줄였다고 합니다.

김주애는 군사 분야에 집중하다 최근 민생과 정치, 외교 영역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습니다. 올해 30회 등장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의전 수위가 높아지면서 후계 내정자로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북러 군사협력에서는 북한 전투병 9천여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에서 경계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잠수함 같은 첨단 기술 이전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중 관계는 시진핑 주석 방북 이후 무역 규모가 20% 늘어나는 등 실질 협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