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성과를 국민 앞에 직접 보여주는 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했습니다. 7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보고는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를 내걸었습니다. 대상은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19부·6처·18청·7위원회와 140개 공공기관으로, 지난해 12월 첫 업무보고 이후 추진된 국정 과제들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보고 첫날에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등이 하반기 경제 전략과 예산안을 중심으로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생중계와 참관단이 만드는 투명한 국정 운영
이번 업무보고의 가장 큰 특징은 국민이 직접 현장을 지켜본다는 점입니다. 전 과정이 생중계되며, 매회 20명씩 총 200명의 국민참여단이 참석해 부처 보고를 듣고 직접 질의와 정책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참여단은 페이스북과 엑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모집했는데, 1,259명이 신청하며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보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실질적으로 소통에 참여하는 흐름이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행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쌓는 역할도 합니다.
부처의 책임과 민감한 현안 사이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핵심축이 청와대가 아닌 각 부처에 있다고 강조하며, 국무위원들의 강한 책임 의식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잘못된 점을 시정하는 개혁과 국민 목소리를 일상적으로 수렴하는 능동적 행정을 당부한 것입니다. 당연히 변화된 국제 정세와 내수 부진 등 민감한 현안을 고려할 때, 각 부처가 제시한 계획이 실제로 체감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업무보고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검증을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완성되는 과정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