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장 된 '모던 워페어 4', 출시 앞두고 기대와 논란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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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9일 오후 4:36

발행: 2026년 10월 19일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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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10월 23일 출시를 앞두고 캠페인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골목과 편의점을 전장으로 재현한 가운데, 한반도 무력 충돌 설정과 현지화 완성도를 두고 기대와 논란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익숙한 골목이 전장으로

10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17일부터 캠페인 얼리 액세스에 들어갔습니다. 디지털 사전 주문·구매자는 출시 전까지 16개 임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데요. 무대는 한반도와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인도 뭄바이 등입니다.

눈에 띄는 건 한국의 일상 공간을 세밀하게 재현한 점입니다. 편의점 간판과 주택가 골목이 실제처럼 구현되고, 한국 해병대원이 미군에게 홍어회를 소개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플레이어는 박현준 상병과 존 프라이스의 시점에서 분대원들과 함께 대규모 침공에 맞서는데요. 무심코 지나치던 공간이 정전과 총성으로 뒤덮이는 경험은 기존 해외 전장과 다른 몰입감을 줍니다.

한반도 소재를 둘러싼 논란

캠페인 줄거리는 북한 군부 강경파가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선제공격을 단행한다는 설정입니다. 실제 분단 상황을 무력 충돌 시나리오로 끌어온 만큼 출시 전부터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게임적 상상력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과 분단 상황을 오락적으로 소비했다는 비판이 맞서는 겁니다.

다만 제작진은 특정 국가를 악역으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전쟁을 일으키려는 세력의 이해관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쪽의 선택, 수단의 정당화 문제를 서사의 중심에 두었다는 겁니다. 중반부에는 넓은 지역을 오가며 목표를 고르는 오픈월드형 구간도 등장해 선형 미션의 단조로움을 덜어줍니다.

완성도와 남은 과제

현지화에서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한국 해병대와 미군이 모두 한국어로 대화하는 설정이 현실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한국 전통음악을 반복 사용한 배경음악이 장면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주요 인물의 서사가 급하게 정리된 점도 과제로 남습니다.

얼리 액세스 완료 보상으로는 기본 오퍼레이터와 더블 XP 토큰이 제공되며, 정식 출시 후 멀티플레이어와 DMZ 모드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DMZ 모드 얼리 액세스는 현지 시간 10월 20일,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시작됩니다. 한국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전쟁의 무게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놓은 시도는 눈에 띕니다. 다만 소재의 민감성과 완성도를 둘러싼 평가는 출시 이후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