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감염병 3중 주의보…해외 유입·명절 음식·호흡기 질환 대비 강화

M대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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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9일 오후 3:47

발행: 2026년 2월 9일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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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해외유입 감염병, 명절 음식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지속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3중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2월 10일부터 공항에서 호흡기 증상 입국자 무료 검사를 실시하며, 명절 음식 조리 시 위생 수칙 준수와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개인별 예방 수칙 실천이 안전한 연휴의 핵심입니다.

해외서부터 집안까지 삼중고

설 연휴를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확산에 대한 경고를 연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명절 기간 이동과 모임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감염병부터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그리고 여전히 유행 중인 호흡기 질환까지 총체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에요. 특히 2월 10일부터는 전국 공항만 검역소에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해외 유입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됩니다.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방문하려는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24개 지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을 방문할 경우 입국 전후 Q-CODE나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어요. 공항 무료 검사는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한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병원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나 뎅기열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향할 때는 긴팔 옷을 준비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기본 예방법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명절 식탁 위험,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설 연휴에는 많은 음식이 장시간 준비되고 보관되다 보니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이 자연스레 높아집니다. 실제로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증가 추세이며, 특히 0세부터 6세 영유아의 감염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요. 가족, 특히 어린 자녀나 손주가 있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의 첫걸음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와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해요. 음식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 과정에서 생선회나 채소 등 생식을 다룰 때는 다른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설사나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벼운 감기로 생각하고 방치하기보다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조리나 음식 준비를 직접 하지 말고, 적절한 수분 보충을 통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죠.

여전한 호흡기 질환 유행, 고위험군 보호 필수

겨울 내내 이어져 온 호흡기 감염병 유행은 설 연휴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는 B형 인플루엔자가 우세하게 유행하고 있으며, 이미 A형에 걸렸던 사람도 B형에 재감염될 수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 등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하고 이들에게 계절독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코로나19 추가접종을 함께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가족 모임이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타인에게의 전파를 막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연휴 기간 중에도 감염병 감시체계를 가동 상태로 유지하며 유행 동향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핵심은 개인별 예방 수칙을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밖에서 집안으로 들어올 때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