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콘솔의 성능 경쟁
소니의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6(PS6)가 구체적인 성능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기본형 PS6는 AMD 젠 6 아키텍처와 RDNA 5 GPU를 기반으로 34~40테라플롭스(TFLOPS)의 연산 성능을 낼 전망인데요. GDDR7 메모리는 최대 30GB, 대역폭은 640GB/s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728년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203132년에는 6070TFLOPS 성능의 PS6 프로가 등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PS6 프로는 3648GB 메모리와 1.3TB/s 대역폭, PSSR 4.0 AI 프레임 생성 기술을 통해 4K 120fps, 8K 60fps 구현을 목표로 합니다. 경쟁 제품인 Xbox 프로젝트 헬릭스가 56TFLOPS, 48GB 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세대 콘솔 시장의 성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의 그림자
하지만 화려한 성능 뒤에는 커다란 걸림돌이 있습니다. 내부 정보원 Kepler_L2에 따르면 PS6의 RAM과 SSD를 포함한 메모리 하위 시스템 비용만 6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DRAM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급등한 탓인데요.
이는 이미 PS5 기본 소매가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기존 보도에서 기본형 PS6의 부품비는 96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웨이퍼, 연산 장치, 냉각 장치 등 물리적 비용만 반영한 이 수치는 최종 조립과 마케팅, 마진을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 소매가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니의 딜레마와 시장 전망
소니는 전통적으로 신형 콘솔 출시 초기에 생산을 보조해 초기 고객을 확보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손실을 감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콘솔 원가와 소매가 차액을 게임 판매로 메우려면 장기간의 지속적 소유가 필요한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석가들은 PS6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비싼 콘솔이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소니는 2나노 공정과 AI 특허를 활용해 콘솔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높은 가격이 소비자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