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성장펀드 첫 3개월 수익률 0.5%, 손실 보전 구조가 만든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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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후 10:06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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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범 3개월 만에 누적 수익률 0.50%를 기록했습니다. 자펀드별 수익률은 -19.86%에서 3.15%까지 갈렸지만, 정부 재정과 운용사 후순위 투자금이 손실을 우선 부담해 전체 펀드는 플러스를 유지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5년 만기 폐쇄형 펀드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성적표는 0.5%

지난 6월 12일 설정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범 3개월 만에 누적 수익률 0.50%를 기록했습니다. 6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는 10개 자펀드에 나눠 투자됐는데, 9월 11일 기준 전체 자금의 46.3%가 실제 투자에 집행됐습니다. 전체 펀드는 플러스 수익을 냈지만, 자펀드별 성과는 -19.86%에서 3.15%까지 크게 갈렸습니다.

현금성 자산 비중은 49.7%였고, 집행된 투자금 가운데 약 80%는 첨단전략산업에 배분됐습니다. 자산별로는 상장주식 28.4%, 상장 메자닌 10.1%,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5.3%, 채권 2.5%로 구성됐습니다.

손실을 먼저 떠안는 구조

자펀드 10개 가운데 5개는 손실을 냈습니다. 6월과 7월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장주식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입니다. 그런데도 전체 펀드가 0.5%의 수익을 낸 데에는 손익차등형 구조가 작용했습니다. 정부 재정과 운용사의 후순위 투자금이 약 20% 수준의 손실을 우선 부담하도록 설계된 겁니다.

손실률이 19.86%에 달한 자펀드도 손실 보전을 거치면서 손실 폭이 2.37%로 줄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하방 위험을 낮춘 셈이지만, 반대로 국민 세금이 손실 방패 역할을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책 목적의 위험 분담인 만큼, 성과와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기 운용이 남은 과제

금융위원회는 단기 수익률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5년 만기 폐쇄형 구조에 비상장주식과 메자닌처럼 가치평가 시점이 다른 자산이 섞여 있어 성과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입니다. 운용사들은 자펀드 모니터링과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3개월마다 보고서를 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는 9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1차 펀드의 초기 성적표가 공개된 만큼,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입니다.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 운용 역량과 위험관리가 신뢰를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