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TKG·IMM에 넘어가다…3,468억 원 대규모 경영권 이전

디데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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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5일 오전 11:33

발행: 2026년 6월 25일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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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가 TKG휴켐스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매각하고 총 3,468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가 IMM자산운용으로 변경되었으며, 확보된 자금은 R&D와 글로벌 임상, M&A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TKG그룹은 정밀화학 사업을 넘어 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았고,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 플랫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 유치와 경영권 이전

에이프릴바이오의 창업주였던 차상훈 대표가 경영권을 내놓으면서 회사의 지배구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TKG휴켐스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총 3,468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는데요. 이 가운데 IMM 측은 보통주와 무의결권부 전환우선주를 통해 약 1,918억 원을, TKG휴켐스는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1,500억 원을 각각 투입했습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서 최대주주는 기존 차상훈 대표에서 IMM자산운용으로 바뀌었고, 이사회도 총 5인 체제로 재편됩니다. TKG 측이 지명하는 이사 3인과 차 대표가 추천하는 이사 2인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인데요. 이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장기적인 경영 참여를 예고하는 형태입니다.

SAFA 플랫폼과 양측의 시너지 기대

에이프릴바이오는 재조합 단백질 약효 지속 플랫폼인 SAFA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덴마크 룬드벡과 미국 에보뮨 등에 대규모 기술 수출을 성사시킨 경력이 있는데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R&D 강화와 글로벌 임상 확대, 전략적 M&A에 집중적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3년 내 기업가치 10조 원, 5년 내 2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고, REMAP 전략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와 siRNA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기술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TKG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정밀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바이오 산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사실 TKG그룹은 지난해 TKG솔믹스 인수로 반도체 소재 시장에 뛰어든 바 있는데요. 이번 인수는 반도체에 이은 두 번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그룹의 중장기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확연해졌습니다. TKG휴켐스 측은 에이프릴바이오 경영진과 연구진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파트너로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장의 관심과 남은 과제

이번 거래는 바이오 업계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규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액이 4,37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의 신뢰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의미인데요. IMM인베스트먼트그룹이 오름테라퓨틱이나 셀트리온 등 다양한 바이오 기업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개발과 인재 확보를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격적인 기업가치 목표만큼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와 글로벌 임상 결과가 향후 주가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겁니다. 이사회 구성권을 나눈 만큼,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에서도 연구개발의 자율성이 얼마나 유지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