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증시의 첫 시험대
추석 연휴가 끝난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 PCE 물가, 마이크론 실적, 한국 수출입, 미국 고용지표를 소화하며 방향을 잡을 전망입니다. 연휴 전후 흐름만 보면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감지됩니다.
2004년부터 2025년까지 추석 전후 5거래일을 보면 연휴 직전 평균 수익률은 -0.05%였지만, 연휴 이후 상승한 해가 68%, 평균 수익률은 1.34%였습니다. 거래대금도 연휴 직전 9조9000억원에서 이후 11조6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휴장을 거치며 매수 대기 자금이 움직인 셈입니다.
반도체가 이끌어온 기대
최근 외국인은 21일부터 23일 사이 삼성전자를 2조5972억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는 3.25%, SK하이닉스는 1.20% 올랐습니다. 다만 23일에는 순매도로 돌아서며 단기 차익 실현도 나타났는데요.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될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 매수 전환 근거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10월 1일 마이크론 실적은 반도체 투자심리의 분수령입니다. 시장에서는 매출 504억~510억 달러, 다음 분기 569억 달러 안팎을 예상하며 매출총이익률 86% 유지 여부를 주시합니다. 한국의 3분기 반도체 수출은 전분기보다 28.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가와 고용, 남은 변수
9월 30일 미국 8월 PCE 물가 상승률은 3.7%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원 PCE는 3.4%가 유력한데요. 예상과 실제의 차이는 10월 FOMC 금리 인상 기대와 채권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월 1일 ISM 제조업지수는 55.0, 10월 2일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0만7000명으로 예상됩니다.
AI 기업 상장도 단기 수급 변수입니다. 앤트로픽 공모가 AI 관련주와 반도체, 대형 기술주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환율 변동도 개별 종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주 증시는 물가와 반도체 실적을 확인하며 업종별 차별화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