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재건축론'에 친명계 반발...민주당 전당대회 '코어' 대 '확장' 갈등

한뉴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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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8일 오후 6:33

발행: 2026년 6월 27일 오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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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 작가는 대통령의 중도 확장 행보를 '재건축'이라 비판했고, 이에 김민석 총리와 송영길 의원 등이 반발하며 코어 지지층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허지웅 작가는 유 작가를 '자아 비대'라 직격하며 세대론적 비판을 덧붙였습니다. 이번 갈등은 정청래 전 대표의 선명성 대 김·송의 확장론 구도로 번지며, 1인 1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전당대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전당대회 앞 '증축'과 '재건축' 갈등

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뜨거운 갈등 속에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 확장 행보를 두고 "지지층이 원한 건 증축인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 했다"고 비판한 것이 발단이 되었는데요. 유 작가는 민주당 지지율은 유지되면서도 대통령 개인 지지율만 하락하는 현상을 '자가면역 질환'에 비유하며 핵심 지지층의 소외를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내부 우려가 여전히 만만찮다는 방증입니다. 사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도와 보수층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조를 보여왔는데요. 다만 유 작가는 검찰개혁 지연 등을 거론하며, 이런 시도가 지지층 동의 없이 기존 진영의 결속을 해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친명계의 반발과 허지웅의 직격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친명계 인사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내가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과잉 자신감으로 비판하는 태도는 절제돼야 한다"며, 이런 식의 내부 비판이 역사 속 '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송영길 의원 역시 "코어 지지층은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고 대통령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반대로 허지웅 작가는 유시민 작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허 작가는 과거 유 작가가 사람들을 A·B·C 유형으로 나누어 갈등을 조장한 점을 지적하며, 이제 와서 대통령에게 모난 돌을 던지는 모습이 모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과거 60세가 넘으면 뇌가 썩는다던 유 작가가 정작 그 나이가 되어 비루한 모습을 보인다며 세대론적 비판을 덧붙이고, 그 태도를 '자아 비대'라 규정했습니다.

8월 전당대회, 노선 대결의 분수령

이번 갈등은 단순한 말싸움을 넘어 당의 향후 노선을 가르는 대결로 번지고 있는데요. 정청래 전 대표는 선명한 개혁과 코어 지지층 결집을 내세우는 반면, 김민석 총리와 송영길 의원은 민생과 통합을 강조하며 확장 노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노선 대립은 8월 전당대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인 1표제가 도입되는데, 이는 권리당원들의 직접적인 선택이 당권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물론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민주당은 외연 확장과 핵심 지지층 결속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기 어려운 딜레마 속에서,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향후 정국 운영 방식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