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의혹, 검경 합수본 출범…전면 수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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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6일 오후 10:45

발행: 2026년 1월 6일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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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로비 및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했다. 합수본은 47명 규모로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이 본부장을 맡았으며, 금품 제공, 선거 개입 등 정교유착 의혹 전반을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 번복과 내부 문건, 대화록 등이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신천지 의혹도 포함해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정치권 로비 의혹, 본격 수사 시작

통일교와 신천지 등 특정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하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47명 규모의 합수본은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을 본부장으로 삼고, 통일교·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 전반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합수본 구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으며, 특검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사 공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합수본의 구성과 수사 범위

합수본은 검찰 25명, 경찰 22명으로 총 47명이 투입됐습니다. 검찰은 송치 사건 수사 및 기소, 영장심사와 법리 검토를 맡고, 경찰은 사건 수사, 영장 신청, 사건 송치를 담당합니다.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사무실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사 대상은 통일교·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정치권 인사에 대한 금품 제공, 특정 정당 가입을 통한 선거 개입 등 '정교유착' 의혹 전반입니다. 기존에 경찰이 수사 중이던 통일교 로비 의혹 관련 자료는 합수본으로 이관됩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 진술 번복, 로비 의혹 확대

통일교의 경우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해 김건희 특검팀 조사에서는 금품 제공을 부인했으나, 최근 경찰 조사에서 이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번 진술 번복으로 통일교의 로비 의혹이 더욱 구체화됐고,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KBS는 단독 입수한 통일교 내부 문건과 대화록을 통해 통일교가 특정 검사 배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로비 자금으로 법무법인에 22억 7천만 원을 송금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합수본은 이러한 의혹도 철저히 파헤칠 방침입니다.

신천지까지 포괄, 광범위한 수사 예고

신천지 역시 2022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만희 교주가 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신도 10만 명을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켰다고 폭로한 적 있습니다. 합수본은 신천지의 정치 개입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과 이만희 교주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상태입니다. 신천지 의혹까지 합수본이 맡게 됨에 따라 수사 범위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정치권 반응과 향후 전망

여야는 통일교 특검법 추진을 놓고 대립 중입니다. 민주당은 통일교뿐 아니라 신천지 의혹까지 특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신천지 의혹 수사에 반대해 왔습니다. 합수본은 이러한 정치적 논쟁과 무관하게 검찰과 경찰의 협력을 통해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합수본 출범으로 특검 출범 전이라도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며, 검찰의 한정된 수사 범위 제한 없이 전면적 수사가 가능해 신속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합수본의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은 큰 파장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의혹이 어디까지 밝혀질지, 검경 합수본의 수사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