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축 우라늄 처리, 협상의 최대 걸림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60% 농축 우라늄 440kg을 반드시 미국이 확보해 파괴하겠다는 초강수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해외 반출을 금지하며 국내 보관을 명령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는 미-이란 종전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사실 2015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은 4% 이하 농축을 유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핵합의를 파기한 이후 우라늄 농축도를 6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보다 나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되었고, '서두르지 않는다'면서도 중간선거를 앞둔 시간적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러시아 중재안과 호르무즈 해협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주석과 회담에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반출해 보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 모두에게 일정 부분 수용 가능한 중재안으로 평가되지만, 이란은 반출 후 이스라엘과 미국의 군사 압박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푸틴의 제안이 양측의 수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고집하며 미국과 대치 중입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 조치를 추진하면 외교적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경고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협상 막바지, 변수는 이스라엘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히면서도 결렬 시 더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 나서 30일간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논의하는 의향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종전 구상에 불만을 표시하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네타냐후는 이란을 계속 약화시키길 원했지만, 트럼프는 경제적 비용과 여론을 고려해 휴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의 정치적 일정도 협상 타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