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새 내각 출범…드론전 주도 국방장관 해임설에 시위 확산

한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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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7일 오전 2:01

발행: 2026년 7월 17일 오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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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회가 새 전시 내각 인선안을 승인했습니다. 나프토가즈 CEO인 세르히이 코레츠키가 신임 총리로 임명되었으나, 국방장관과 외무장관은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특히 드론전을 주도한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의 해임설이 불거지며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고, 군 내부에서도 강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내각 개편은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문가 내수반과 공백된 핵심 직위

우크라이나 의회가 지난 16일 새로운 전시 내각 인선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번 인선은 전시 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각 재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는데요. 신임 총리에는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즈 최고경영자인 세르히이 코레츠키가 임명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시 상황에서 에너지 분야 전문가를 내각 수반으로 세운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개각에서는 타라스 비소츠키 경제부 차관이 농업장관으로, 브세볼로드 첸초우가 유럽통합 담당 부총리로 임명되었고 세르히이 마르첸코 재무장관은 유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선안에서 국방장관과 외무장관 자리는 포함되지 않아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외무장관 인선은 아직 미정인 상태로 남아있어 외교 공백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드론전 주도 국방장관 해임에 거리와 군내부 동시 반발

가장 큰 파장을 낳고 있는 건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의 거취 문제입니다. 페도로우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주도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 개각 명단에서 그가 제외된 데 이어 해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페도로우 장관의 해임 배경에는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지휘부와의 불협화음이 결국 그의 거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해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군 내부에서도 강한 반발이 제기되며 조직 내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시 개편의 진통과 향후 과제

이번 사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추진하는 내각 개편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시 상황에서 내각을 재편하려는 취지 자체는 이해가 가지만, 핵심 부처인 국방부와 외무부 공백이 동시에 발생한 점은 향후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코레츠키 신임 총리의 에너지 분야 경험이 전시 경제 운영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다만 국방 수장 부재 상태가 계속된다면 전선의 안정성과 정부의 통솔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겁니다. 외무장관마저 공석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와의 협력 채널을 원활히 유지할지도 주목되는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