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선 흔든 스타실드 제한, 미 백악관 지시 논란과 유럽의 대체 불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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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후 2:51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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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스타실드 속도 제한이 발생해 드론 작전과 지휘 통신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사전 통보가 없었다고 밝혔고, 백악관 지시설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머스크의 책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유럽은 스타링크 대체가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하며 독자 위성망 확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크라 전선 흔든 스타실드 제한

2026년 10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쓰는 스타실드에 속도 제한이 걸렸습니다. 스타실드는 드론과 지휘 통신에 쓰이는 군사용 위성망입니다. 제한 뒤 단말기는 시속 160킬로미터를 넘으면 연결이 끊겼고, 전방 부대와 지휘부 통신도 흔들렸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사전 통보가 없었다며 여러 임무가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자문역은 이 문제를 정치적 사안으로 봤습니다. 요격 드론이 속도 제한에 걸리면서 방어 효율도 떨어졌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타실드가 아직 복구되지 않아 민간인 생명이 위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책임 공방과 정치적 파장

책임 공방은 미국 정부로 번졌습니다. 로이터는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제한을 지시했다고 보도했고, 백악관은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시한 일이 아니다”라며 머스크의 소행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반대로 머스크는 속도와 사용 제한은 미군과 궁극적으로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우크라이나의 전장 공백은 이어졌습니다.

정치적 파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머스크의 공화당 기부금이 부각되며 정치 개입 의혹이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을 요구한 뒤 나온 사안이라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사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스페이스X와 미국 국방부 등과 논의하며 대안 위성망도 검토 중입니다.

유럽의 고민, 대체 불가 현실

유럽연합은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확인했지만, 당장 스타링크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위성 영상과 조기경보 시스템 지원을 약속했고, 카야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럽이 즉시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은 고브셋컴을 통합해 우크라이나를 포함시키려 하고, 2029년 발사를 목표로 한 아이리스2 프로젝트도 추진 중입니다. 프랑스 원웹은 위성 648기로 스타링크의 1만 기 이상에 못 미치고, 소형 단말기 부족으로 드론 지원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일 상용 플랫폼에 안보를 의존할 때 생기는 위험을 드러냈습니다. 유럽은 독자 인프라 확충을 서두르지만, 당장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