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 인상 검토…무료 셔틀버스는 운행 종료

한한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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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후 7:35

발행: 2026년 8월 12일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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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버스의 주말·공휴일 차등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출퇴근용으로 시작했으나 관광·여가 수요가 주말에 몰리는 실태를 반영한 것으로, 외국인 별도 요금은 관리 비용 문제로 폐기됐다. 한편 15일부터 야간 운항이 확대되고, 이용객 10명 미만으로 예산 낭비 지적받던 무료 셔틀버스는 운행이 종료됐다. 요금 개편은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시행될 전망이다.

주말엔 3천원보다 비싸진다

서울시가 한강버스의 주말과 공휴일 요금을 현행 3,000원보다 높이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용 수상교통으로 출발했지만, 정작 이용객들은 주말과 저녁 시간대에 몰리는 실태를 반영한 건데요. 이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관광상품으로서의 가격을 받아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별도 요금을 매기는 방안도 잠시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교통카드로 국적을 구분하기 어렵고 추가 관리 비용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결국 폐기되었죠. 당연히 요금 인상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서울연구원의 용역 결과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조율될 예정입니다.

야간 운항 늘리고, 무료 셔틀은 접는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야간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잠실에서 여의도, 여의도에서 마곡 방면으로 각각 2회씩 증편되어 노을부터 야경까지 즐기는 여행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입니다. 낮 시간대 배편도 함께 늘어나고, 서울숲 임시 선착장은 10월 말까지 유지됩니다.

이런 변화 뒤에는 꾸준한 수요 증가가 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누적 탑승객이 40만 명을 넘었고,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 96%, 재이용 의사 89%라는 높은 수치가 나왔죠. 반대로 선착장과 지하철역을 잇던 무료 셔틀버스는 이달을 끝으로 운행을 마쳤습니다. 월 4,600만 원의 고정비가 들었는데도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명을 채 못 넘어 예산 낭비 논란이 계속됐었죠. 사실 최근에는 선착장 인근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새로 생기면서 접근성이 나아져 셔틀버스의 존재 이유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요금 개편은 언제쯤 이뤄질까

요금을 바꾸는 건 간단하지 않습니다. 시민 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고, 운영사와의 협약 변경도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이런 행정 절차를 2026년 하반기에 마무리하고, 이르면 2027년 상반기부터 새 요금 체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요금 인상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공청회 등에서 시민들의 반발이 커질 경우 계획이 조정될 여지도 있습니다. 다만 한강버스가 대중교통과 관광 콘텐츠 사이에서 어떤 정체성을 가질지, 그에 맞는 요금 체계를 찾는 과정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서울시가 제시하는 관광 상품의 가치와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적정 요금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게 향후 관건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