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등골 브레이커' 교복값과 할당관세 악용에 '소확행'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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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2일 오후 6:18

발행: 2026년 2월 12일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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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급등한 교복 가격 문제와 할당관세 악용을 지적하며 적정성 검토와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교복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자 협동조합 설립을 제안하고, 물가 관리를 위해 불공정 거래 감시와 정책 악용 봉쇄를 강조하며, 국민 체감형 '소확행' 정책 철학을 재확인했다.

등골 브레이커가 된 교복값

이 대통령은 1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교복 가격 문제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최근 교복 구입비가 60만 원에 육박한다는 보고를 받으며, 과거 시장 재임 시절 30만 원 정도였던 가격과 비교해 '등골 브레이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우려를 표명했죠. 특히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비롯된 가격 부담을 지적하며, 가격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이 내놓은 해법은 교복 생산자 협동조합 설립이었습니다. 단순히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생산 구조 자체를 국내 중심으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산 소재 사용을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물가 안정을 가로막는 관세 악용

같은 자리에서 대통령이 또 하나 강조한 것은 물가 관리, 그중에서도 할당관세 제도의 악용 문제였습니다. 할당관세는 물가 안정을 위해 특정 품목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낮춰주는 제도인데요, 문제는 이 혜택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은 일부 업체들이 낮은 관세로 수입한 상품을 정상 가격에 판매해 부당 이익을 취하는 사례를 지적하며 **“국민 세금으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명령했습니다. 정책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이런 악용 소지를 철저히 봉쇄하고, 실제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을 관계 부처에 당부한 겁니다.

국민 체감을 우선하는 ‘소확행’의 방향

이번 회의에서 대통령이 반복해 강조한 것은 ‘소확행(小確幸)’ 정책 철학이었습니다. 거창하고 먼 미래의 과제보다는 국민의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죠. 급등한 교복값과 같은 직접적인 가계 부담을 해소하는 일, 물가를 잡기 위해 불공정 관행을 차단하는 일이 바로 그 예입니다. 대통령은 민생물가특별관리 TF가 단순한 할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담합이나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를 감시하고 유통 구조 개선까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모든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삶을 현장에서 만지는 데 있다는 메시지를 다시금 확인시켰습니다. 설 연휴를 앞둔 만큼 공공 서비스의 안정적 운행과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보상도 소홀히 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실현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