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폭발로 침몰한 선박
2024년 12월, 스페인 해안에서 발생한 폭발로 러시아 화물선 ‘우르사 마요르’가 2,500미터 깊이 지중해 바닥에 가라앉았습니다. 승무원 2명이 사망하고 선체에는 50cm 크기의 구멍이 뚫렸는데요. 조사 결과 이 선박은 핵잠수함용 원자로 2기를 ‘맨홀 뚜껑’으로 위장해 싣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하목록에는 단순한 덮개로 기재됐지만 실제로는 북한 핵추진 잠수함 제작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부품이었던 겁니다.
스페인 수사팀은 이 화물의 최종 목적지가 북한 라선항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위해 러시아로부터 부품을 조달해 왔으며, 이 원자로가 도착했다면 2025년 공개된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이 실질적인 무기로 완성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CNN은 선박이 서방 측 개입으로 폭발·침몰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수중 폭발과 유사한 지진파가 감지된 점, 미국 핵 탐지 정찰기와 러시아 정보 선박이 사고 해역 근처에서 활동한 정황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핵 기술 공유, 북러 관계의 새로운 국면
이번 사건은 북러 관계가 단순한 군사 협력을 넘어 핵 기술 공유 단계에 진입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핵추진 잠수함 핵심 부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핵 기술을 넘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2024년 12월 24일 북한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현장을 방문한 뒤 북한군 파병을 결정했고, 러시아가 보답으로 이 원자로를 운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동맹국 외에는 절대 넘기지 않는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했다는 점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합니다. 제인스 애널리스트 마이크 플런켓은 “이는 한국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SLBM 같은 전략 무기를 완성하면, 대한민국의 킬체인이 무력화되는 심각한 안보 위협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침몰 이후, 증거 파괴 정황과 남은 과제
사고 후 러시아 해군 함정 ‘이반 그렌’호가 인근 선박의 접근을 통제하고, ‘얀타르’ 스파이선이 나타나 네 차례의 추가 폭발음을 감지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핵 원자로 존재를 은폐하고 증거를 파괴하려 시도했음을 시사합니다. 선장은 핵연료 실렸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으며, 스페인 정부는 블랙박스 회수를 거부했습니다. 서방과 러시아 측이 이미 블랙박스를 확보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서방 군대는 초공동 어뢰 ‘바라쿠다’를 사용해 침몰 전후 군사적 움직임을 감시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핵 기술을 전수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극단적 수단이었던 셈인데요. 대한민국은 동맹국과 협력해 핵 거래 차단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한반도 안보에 새로운 위협이 다가오고 있음을 분명히 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