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둔 '대통령 지역구' 계양을과 TK, 혼란의 민심

문Y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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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8일 오전 7:54

발행: 2026년 2월 28일 오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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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대변인의 친명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구·경북은 행정통합 논란으로 보수 진영 내 갈등이 심화되며, 민주당은 김부겸 전 총리 차출을 검토 중입니다. 여야 모두 공천 과정의 출혈을 최소화하려 하지만, 연대 문제와 당내 경쟁으로 선거 구도가 혼란스럽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계양을, 친명 경쟁의 최전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돈 봉투 사건 무죄 확정 후 정치적 복귀를 노리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이미지의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친명' 주자로 나서며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죠.

송영길 전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계양을 출마를 '원래 터'로의 복귀라고 표현하며 당과 정부를 돕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역구는 정치인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국민과 당원의 뜻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는데요. 김남준 전 대변인도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당 지도부의 판단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인천시장을 노리던 김교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표면상 경쟁 구도는 정리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송영길 전 대표의 공천이 차기 당권 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서로 다른 강점을 내세우고 있어, 당내 경쟁이 어떻게 결론 날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행정통합 논란에 흔들리는 TK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와 경북 지역도 선거 전부터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TK 행정통합' 문제가 불러온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역 의원들은 통합에 중지를 모았지만 송언석 원내대표의 사퇴와 법사위 계류 책임론 등으로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행보에 대한 지역 민심이 싸늘해지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방문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 틈을 타 민주당은 김부겸 전 총리를 TK 지역에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구 수성갑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김 전 총리의 관록이 승산으로 보인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다만 대구와 경북의 선거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차출의 파급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TK 지역의 보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여야의 고민, 공천과 연대의 갈림길

여야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통령의 지역구와 보수 텃밭인 TK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당내 출혈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중론이지만, 격화하는 공천 레이스 속에서 결심이 지켜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논의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 송영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부의 연장을 막기 위한 중요한 승부라며, 민주당 단독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조국혁신당의 지역적 기반이 좁고, 특히 영남 지역을 포기한 채 호남과 수도권에만 집중하는 모습에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한편, 보수 정당도 TK 지역의 행정통합 논란으로 인한 내부 분열을 어떻게 수습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6월 선거까지 남은 시간 동안 여야 모두 공천과 연대 전략을 놓고 치열한 고민을 이어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