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사고 발생
12월 18일 오전 10시 20분경,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공항에서 소형 제트기 세스나 C550이 이륙 직후 회항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7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전직 나스카(NASCAR) 챔피언 그레그 비플(55)과 그의 아내, 두 자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고기는 이륙 후 약 8km를 비행하다 급히 되돌아왔고, 착륙 과정에서 충돌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스테이츠빌 공항은 관제탑이 없는 소규모 공항으로, 조종사는 무선 주파수를 통해 이착륙을 조정합니다.
레이싱계의 전설, 그레그 비플
그레그 비플은 나스카 컵 시리즈에서 19승을 거두며 2000년 시즌 챔피언에 오른 레이싱 영웅입니다. 2016년 은퇴할 때까지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2023년 '역대 위대한 드라이버 75인'에 선정되는 등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최근에는 허리케인 '헬렌' 피해 지역에서 구조 비행을 자처하는 등 사회 공헌에도 앞장섰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레이싱계와 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와 여파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기체 결함, 악천후, 조종사 과실 등 가능한 원인을 살피고 있습니다. 사고기에는 비플의 회사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평소 비행에 열정적이었습니다. 한 목격자는 "착륙 시도 당시 기체가 매우 낮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스테이츠빌 공항은 일시 폐쇄됐으며, 멕시코에서도 이틀 전 비슷한 세스나기 추락으로 6명이 숨지는 등 소형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