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파장
10월 18일 미국 거주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엑스에 김정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베이징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0일 평양의 전국피복·신발전시회 방문 사진을 공개했고,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사망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일부 해외 언론은 공식 발표가 없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망설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정보당국은 김주애를 사실상 차기 지도자로 평가해 왔다고 밝혔지만, 김한솔 후계설이나 CIA 보호설, 주한미군 투입설 등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산주 들썩인 이유
소문이 확산되자 빅텍과 스페코, 한일단조 등 대북 방산 테마주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권력 공백과 군사적 긴장 가능성에 반응한 것입니다. 스페코는 장중 20%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고, 이런 흐름은 과거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김정일 사망,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반복됐습니다.
당시 방산주는 급등 뒤 급락했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기대감만으로 추격 매수에 나서면 단기 급등에 따른 손실 위험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남은 쟁점과 전망
북한 주요 웹사이트 42곳은 20일부터 약 32시간 접속 장애를 겪다 복구됐습니다. 원인은 전력 불안정과 중국 통신 회선 의존 구조 등이 거론됐지만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웹사이트가 이틀 정도 불통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패널은 김 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비제도적 승계 구조와 핵 지휘통제권의 정당성 공백, 미중 전략 경쟁이 맞물려 동아시아 안보 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시장과 안보 논의를 동시에 자극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