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둔 미 중간선거, 트럼프 최저 지지율에 '부정선거' 경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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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6일 오전 12:37

발행: 2026년 10월 6일 오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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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2%까지 떨어지며 공화당의 상원 53석, 하원 218대 214 우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여론조사를 부정하며 47~50%를 주장하고, 공화당 승리 시 1인당 5천 달러 지급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개입에 대비해 150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고, ACLU는 2,500만 달러로 감시 인력을 훈련시켰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승부

2026년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집니다.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과 하원 435석 전부를 새로 뽑는 이번 선거는 트럼프 2기 재임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 53석으로 과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알래스카와 텍사스, 미네소타 등 6개 주에서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하원도 218대 214로 공화당이 간신히 앞서고 있지만, 민주당이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선거분석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생활비 부담이 하원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지지율과 여론조사 불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에너지 가격이 치솟았고,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3.4% 오르며 농민과 서민의 부담이 커진 탓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여론조사가 MAGA 지지층을 과소평가해왔다며 자신의 지지율이 47~50%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집계 평균이 37%에 그친 것과는 큰 차이입니다. 국가경제위원회의 케빈 해싯 위원장도 고물가가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을 민주당의 수법이라 일축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 150억 달러 제철소, 텍사스 한국 투자 가스발전소, 알래스카 LNG 개발 등을 내세우며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확보하면 1인당 5천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기 유세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며 폭스뉴스 폐업까지 거론했을 정도로 선거 막바지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경고에 민주당은 대비

가장 긴장되는 대목은 선거 결과를 둘러싼 충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해왔고, 이번에도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바로잡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습니다. 최근 타임 인터뷰에서는 내란법 발동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비해 150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했습니다. ICE 요원과 주방위군의 투표소 배치, 외국 세력의 투표 시스템 해킹, AI 허위 영상 유포 같은 상황을 가정한 겁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도 2,500만 달러를 투입해 자원봉사자 1만 명을 선거 감시 요원으로 훈련시켰습니다.

남은 한 달 동안 이민 단속과 일자리, 인공지능 규제 등 쟁점이 겹치면서 판세는 더 요동칠 전망입니다. 결국 이번 중간선거는 경제와 민주주의 신뢰, 두 가지를 동시에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