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국경을 넘어 하나로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글로벌 통합 안전 협의체(GOSC)'를 출범했습니다. 미주와 유럽, 인도, 아태, 중국 등 12개국에서 40여 명의 안전 담당자가 참여했는데요. 최영일 안전보건최고책임자 부사장이 이들을 이끌며 권역별 안전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협의체 출범과 함께 사흘간 첫 콘퍼런스도 열렸습니다. 첫날 마북 캠퍼스에서는 글로벌 안전 전략과 실행 방안을 다루는 '글로벌 안전 세션'이 진행됐고, 이튿날 양재사옥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는 안전 경영이 브랜드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을 짚는 '브랜드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울산 공장에서 현장 안전 세션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최신 안전 기술과 관리 현황을 확인했는데요. 권역별 우수 사례를 특정 사업장에만 두지 않고 전 세계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수소버스 480대, 인프라까지 손잡다
현대차는 수소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선진그룹과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가 함께했는데요. 선진그룹은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김포와 파주 차고지의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하이넷은 대용량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맡습니다. 현대차는 차량 공급에 그치지 않고 정비 교육까지 지원해 인프라 확산을 돕는다는 계획인데요. 수도권 주요 버스 노선에 수소버스가 자리 잡으면 탄소 중립과 수소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파라과이로 간 무쏘 EV
KG모빌리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을 통해 파라과이에 무쏘 EV 20대를 공급합니다.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 등 대표단은 평택공장을 찾아 최신 전기차 기술을 직접 확인했는데요. 공급된 차량은 파라과이 정부 기관의 승객 운송과 화물용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차량 공급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현지 자동차부품 TASK 센터 구축과 전기버스, 소형 전기트럭 시범 보급, 충전소와 AS 센터 조성까지 포함됐습니다. 결국 파라과이 안에서 전기차 생태계를 세우는 게 목표인 셈인데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안전과 친환경, 해외 협력이라는 세 갈래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