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지용 중수청장 인사청문 요청, 아직 정해진 바 없어"

연K연뉴
7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후 9:19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후 9:19

요약 생성중...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요청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29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후보자가 검사장 시절 검수완박에 반대했다는 이력 때문에 여권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면서, 다음 달 2일 출범을 앞둔 조직의 수장 임명 절차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인사청문 요청, 아직 안갯속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요청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29일 관련 상황을 두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결정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프랑스 순방 중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김 변호사를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이후 흐름은 예상과 달라졌습니다. 쟁점의 중심에는 김 후보자의 과거 이력이 있습니다. 그는 검사장 시절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대 의견을 냈던 인물입니다.

여권 안에서도 엇갈리는 시선

범여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의 검찰 출신 배경과 정책 방향을 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경기지사와 김용민 의원 등은 그가 검수완박에 반대했다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이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를 내건 검찰개혁의 상징적 조직인 만큼, 초대 수장의 성향이 조직 운영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반대로 검찰 출신이라는 이력이 오히려 조직의 조기 안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대통령이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도 이런 내부 갈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출범 일정과 맞물린 변수

중대범죄수사청은 다음 달 2일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직은 문을 열어야 하는데, 수장을 정하는 절차가 멈춰 있는 셈입니다.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더라도 실제 임명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빠른 임명도 가능하지만, 여권 내 반발이 이어질 경우 지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청와대가 "지켜봐야 한다"는 표현을 쓴 것도 최종 결정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