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참피가 남긴 비바람
2026년 10월 25일 대구경북은 태풍 참피의 간접 영향권에서 곳곳에 비바람이 이어졌습니다. 제주 고지대에서는 최대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됐고, 대구경북에서는 경주 토함산 107.5mm, 포항 오천 94.5mm, 청도 금천 77mm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는데요. 경북소방본부에는 사흘간 1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가운데 도로장애 13건, 주택피해 1건이었고 포항이 6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독도의 날인 25일에도 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2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밤부터 강해지는 바람
25일 밤부터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는 순간풍속 55km/h의 바람이 불고, 산지에서는 70km/h까지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남부북쪽 먼바다에는 3055km/h의 바람과 1.03.5m의 높은 물결이 예상돼 풍랑특보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는 대구경북 1050mm,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540mm로 예보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비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감속 운행이 필요합니다. 간판과 비닐하우스, 해안가 방파제 주변에서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구기상청은 시설물 피해와 해상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비 그친 뒤 찾아오는 찬 공기
비는 27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그치고 맑아질 전망입니다. 다만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4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수 있는데요. 낮 최고기온은 12~16도에 머물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기온 변화는 환절기 건강과 농작물 냉해 관리에 부담이 됩니다.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가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구경북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동해상은 당분간 높은 물결과 강풍이 이어질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